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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벌써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 ‘후끈’

입력 : 2020-12-24 02:00:00 수정 : 2020-12-23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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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사전 구매 고객들 늘어
롯데마트·이마트 등 24일부터 예판

내년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벌써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명절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설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23일 이마트와 SSG닷컴은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작년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고객이 카탈로그를 보고 집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사전예약 전용 상품은 9개 품목으로 확대됐고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SSG닷컴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최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설에 비해 10%가량 늘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해 역대 최대 규모인 53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사전예약 고객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설 명절은 7주가량 남았지만 벌써부터 유통업체들이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하는 것은 명절 때 직접 만나는 대신 비대면으로 미리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비대면 명절로 기록된 지난 추석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명절 기간에 관계없이 미리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내년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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