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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언론사 회장’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의 연봉은 115억?

입력 : 2020-11-27 07:00:11 수정 : 2020-11-27 0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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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 보도… 2014년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 취임 후 연봉 논란 /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739만원 이하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의 내연녀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7·사진)가 언론사 대표로 재직하며 115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며 연봉 7억8500만 루블(한화 약 114억90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같은 카바예바의 연봉이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5000파운드(약 50만4000루블·739만원) 이하에 불과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200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언론계에 재직한 이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2014년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 창립한 회사다.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은 카바예바의 선수 은퇴 직후인 2008년부터 불거졌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국가두마) 의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전 부인인 류드밀라 여사와 결혼한 상태였다. 푸틴과 류드밀라 여사는 1983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2014년 이혼했다.

 

러시아의 한 언론이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에 대해 보도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부인한 뒤 해당 언론사는 폐간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카바예바가 결혼 예물로 보이는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는 등 염문설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바예바가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졌으며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주변 인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바예바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고, 당시 쿨라코프 리서치 센터 4층 VIP 병동을 모두 비웠다고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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