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19 피한 손흥민… 팬 그리워하는 마음 10점 만점에 11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11-20 11:12:39 수정 : 2020-11-20 11:12: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오스트라아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속출했지만 손흥민(28·토트넘)은 팀 훈련에 무사히 합류했다. 이에 따라 검사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축구대표팀에서는 모두 선수 7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확진자인 황희찬은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양성 반응을 보였고 함께 경기를 뛰며 밀접 접촉한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등의 감염도 우려됐다. 손흥민은 영국 복귀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구단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A매치로 팀을 떠나 있는 동안 ‘EPL 10월의 선수’ 선정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오른 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0일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많은 팬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았다. 모든 선수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달이었는데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의 도움으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흥민은 “케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놀랍기도 하다. 이 상을 케인에게 지금 가져다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케인이 잘 해줬는데 내가 받게 돼서 케인에게도 모든 선수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이번 상이 끝이 아니고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또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토트넘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그는 노래 추천을 부탁하는 팬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한국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는 ‘기생충’을 소개했다. “민트 초콜릿을 좋아하느냐는 팬의 질문에는 “한국에서도 중요한 질문이다. 나는 중립적”이라고 답했다.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1∼10점으로 말해달라”는 요구에는 “11점”이라는 재치 있는 답을 내놓았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