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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홍남기 "8대 소비쿠폰 등 내수 대책 재개 추진"

입력 : 2020-10-16 11:42:20 수정 : 2020-10-16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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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상황 살기 위해서 소비 등 내수 회복 중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방역당국과 협의해 그간 중단된 8대 소비쿠폰 정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비쿠폰과 연계한 내수 활력 패키지 추진 재개를 모색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중단된 8대 소비쿠폰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재개 시기, 행사 추진, 방역 보완 등 사안을 점검한 다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계기 중소기업·전통시장의 소비행사 등 외식·관광·문화 등 분야별 내수 활력 패키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쿠폰 일부를 지급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중단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 수준이 완화된 것을 언급,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경기와 고용 개선 추동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타격을 준 만큼 고용이 살기 위해서는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 8월(-27만7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일시 휴직자 증가 폭도 41만6000명으로 지난 3월(126만명)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늘었다. 홍 부총리는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보호하는 한편 고용상황의 빠른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는 데 모든 정책 수단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의에 앞서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또 한 번의 충격이 발생했다”며 “채용시장이 위축돼 청년층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임시 일용직·자영업자 등 고용상황이 불안정한 분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정부는 고용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엄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난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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