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국판 유튜브’에 올라온 나훈아 콘서트…현지서 불법 유통

입력 : 2020-10-03 15:33:34 수정 : 2020-10-03 16:19: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시간 반 분량 콘서트 통째로 재생…저작권 피해 우려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서 불법 유통 중인 나훈아 콘서트 영상. 빌리빌리 홈페이지 캡처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 KBS 2TV에서 방송됐던 ‘가황(歌皇)’ 나훈아의 콘서트 영상이 중국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간 불법 유통 중으로 3일 확인됐다.

 

이날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 사이트에 접속하면 나훈아의 콘서트 영상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3건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 영상 두 건은 게시자 아이디가 같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총 2명이 나훈아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국내에서는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2시간 반 분량의 영상이 통째로 재생되고 있어 심각한 저작권 침해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각 영상의 실시간 조회수는 적게는 10여건에서 많게는 1만건이 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18편에 대한 스무차례의 포맷 표절과 도용이 확인되는 등 중국 방송사들의 한국 프로그램 저작권 침해는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