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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들 "배민·요기요, 유통 진출로 골목상권 붕괴 우려"

입력 : 2020-09-26 03:10:00 수정 : 2020-09-25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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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만든 ‘찾아가는 수퍼마켓’이 골목상권을 침탈하고 있다는 주장이 편의점 점주들 사이에서 나왔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5일 배달플랫폼 업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상품을 매입해 직접 배달하는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골목상권과 중간 유통망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들 업체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중소형 마트 등 전통적으로 소매 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붕괴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슈퍼마켓과 중소형 마트 등에 상품을 공급하던 중간 도매상이 더는 설 자리가 없어 유통망 붕괴까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최근 신선식품과 과자류,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등을 초소량으로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해 11월 상품을 직접 대량으로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B마트를 론칭한 이후 서비스 영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한 상태다. 요기요는 지난 16일 요마트 서비스를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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