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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독감 백신 무료접종 전격 중단… “유통과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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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2 00:06:45 수정 : 2020-09-22 0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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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 붙은 무료 독감 접종 안내문.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돼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1일 “백신 유통과정의 문제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일정을 우선 변경한다”면서 “기존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백신 물량 확보 상황을 보고 순차로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했고, 22일부터는 전국 초·중·고교생과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질병청은 기존의 아동에게 공급된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독감 백신 접종 일정을 돌연 중단하면서 자칫 독감 유행 차단 계획에 일정 부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총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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