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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 남편 외도에도 이혼 안 한 이유(ft.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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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7 10:12:44 수정 : 2020-01-07 1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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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왼쪽 사진)이 남편인 고민환 전 영남대 의대 교수(오른쪽 사진)를 상대로 이혼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 전 의원(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배우 최명길 부부(〃 〃 〃 맨 오른쪽)가 고민환, 이혜정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정은 “세월이 가니까 거꾸로 됐다”며 ”예전에는 하나 있으면 얼른 애들 입에 줬는데, 지금은 남편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길은 고민환에게 “40년이나 맛있는 걸 드셨으면서 미인이랑 살고 싶다고 그러셨다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고민환은 “나는 있는 대로 이야기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혜정은 “진짜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다음 생에는 꼭 그렇게 하시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정은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했던 과거도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혜정은 “남편이 바깥 것에 관심이 많아 가슴 아픈 적이 있다”며 고민환의 외도를 고백한 바 있다.

 

이혜정은 “내가 밥을 안 했으면 아마 이혼했을 수도 있을 것”이  “아무리 싸워도 들어올 사람 밥은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우리 애 아빠는 표고버섯 넣는 것을 좋아한다”며 ”내가 표고를 썰어 넣고 있으면서 미워하지 않고 (밥을) 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 내가 아직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속으로는 ‘먹고 입이나 데라’고 생각해도 그걸 다 먹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애들도 ‘엄마 맛있어’라고 이야기하고, 애들 아빠도 저하고 싸우면 화해하는 방법이 누구를 집에 초대하는 것”이라며 “화가 나도 사람들이 오면 밥을 해줘야 하니까 하다 보니 화해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또 “40년을 같이 살았다”며 ” 신혼 초에는 밥상머리 앞에서 자주 다퉜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아울러 “요즘 우리 부부의 밥상은 반찬이 없어도 상대가 기다려지는 밥상”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1979년 3월 결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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