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양익준 "영화 '똥파리' 찍기 위해 오정세에 200여만원 빌려" 고백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08-27 22:28:14 수정 : 2019-08-27 22:28: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사진)이 친구인 배우 오정세에게 200여만원을 빌려 영화를 찍었던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27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개똥이네 철학관’에는 양익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출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똥파리’(2008년)에 얽힌 일화를 언급했다.

 

양익준은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을 나와 독립했다”며 “땡전 한 푼 없는 상태로 친구 집에 얹혀살다가 똥파리를 찍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작비 0원으로 시작했었다”며 ”때문에 돈을 빌리기 위해 백명 이상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J ENM 제공

 

이어 “그때 돈을 빌려준 친구가 바로 오정세(사진)”라며 “오정세도 여유가 없는 상태라 200만~250만원을 빌려줬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익준은 똥파리 제작 동기에 대해 “어린 시절 폭력적인 환경에서 느꼈던 마음을 영화에 다 넣었다”며 “나의 살풀이용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똥파리로 11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그랑프리인 대상, 8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신인감독상, 10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대상, 3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으며, 독립영화임에도 12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단 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양익준은 지난해에도 아시안필름어워드 남우조연상, 키네마준보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tvN ‘개똥이네 철학관’ 영상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