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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라면 문제 악화시키지 않고 국익위해 결단, 文은..."

입력 : 2019-07-15 07:11:45 수정 : 2019-07-15 0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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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자(후보자 윤석열)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있다. 뉴시스

 

고(故) 김대중(DJ)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DJ였다면 대일문제(강제징용)를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고 국익을 위해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미숙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복은 있지만 참모복은 없다"며 국익에 입각한 냉정하고 올바른 조언을 내리는 참모가 문 대통령 주변에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DJ였다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DJ는 외교 강화론자이며 늘 국익을 생각하라 하셨다"며 그런 신념에서 DJ는 주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65년)한일회담 찬성, 일본 대중문화 개방, 비난을 감수하며 4대국 보장론과 햇볕정책 고수. 대만과 단교하고 중공과 외교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창"한 사실을 나열했다.

 

 그 결과 "(한국 경제발전) 대중문화 개방으로 한류 시작됐으며 중국과 외교관계 시작으로 튼튼한 안보,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중 러의 협력(이 가능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유승민 의원 등) 일부 보수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께 북 중에 하는 절반만 일본에 하라 한다. 그렇게 미일편이었다면 나서서 해결해야 애국보수 아닌가요"라고 꼬집은 뒤 "대통령과 정부에서 백방으로 노력하겠기에 힘을 모아줘야 하는데 싸우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을 위해서라고 지일파 모두가 나서야 하지만 당정청은 몸만 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복은 있지만 참모복은 없다. 청와대부터 보신처를 찾아 총선에만 나가려고 한다"고 참모들 처신이 문제있다고 본 박 의원은 "DJ였다면? 이런 참모들 날벼락을 쳤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DJ였다면? 강제징용 문제도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았고, (한일 갈등을) 풀기 위해 국익을 생각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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