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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6일 해적선 털러간다…강정호와 맞대결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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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3 09:08:29 수정 : 2019-05-23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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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투수다.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1.52라는 놀라운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내달리며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벌써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FA가 될 류현진을 빨리 연장계약을 통해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갈 다음 등판 경기가 확정됐다. 바로 26일 오전 8시15분에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음 피츠버그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피츠버그전 첫 날인 25일에는 워커 뷸러가 출격하고 다음 날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경기는 당초 클레이튼 커쇼의 순서지만 이날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마에다 겐타가 투입된다. 커쇼는 하루를 더 쉰 뒤 28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전 이후 5일 휴식 뒤 등판이다. 또한 지난달 27일 홈경기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피츠버그전 등판이기도 하다. 당시 류현진은 조시 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7이닝 8피안타 2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돼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특히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확실한 감을 잡은 경기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이후 5월 들어 무서운 기세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래서 류현진의 5월의 마지막 등판인 2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쾌투를 이어간다면 ‘이달의 투수상’을 바라볼 수 있다.

 

역대 성적에서도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 통산 5경기에 등판해 32.1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류현진이 무엇보다 박찬호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9월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박찬호를 넘어서게 된다. 또한 류현진이 이날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칠 경우 커쇼가 2015년 기록한 37이닝 무실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저스 역사상 최다 이닝 무실점 투구 공동 5위로 올라선다. 역대 다저스 연속 이닝 무실점 1위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가 1998년 기록한 59이닝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동갑내기 친구인 피츠버그의 강정호(32)와 맞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14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오는 24일부터 복귀할 수 있지만,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어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은 0.133에 그치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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