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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 보이는데 PM10 왜 높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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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0 10:29:40 수정 : 2019-05-20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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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내린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불면서 모처럼 맑고 선명한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깨끗해보이는 하늘과 달리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나쁨’(81㎍/㎥ 이상) 수준에 근접했다. 황사 때문이다.

 

20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시간평균 농도는 서울 16㎍/㎥, 인천·대전 11㎍/㎥, 부산 15㎍/㎥, 강원 17㎍/㎥, 광주 18㎍/㎥ 등 ‘좋음(15㎍/㎥ 이하)∼보통(16∼35㎍/㎥)’ 단계를 보였다.

 

그러나 PM2.5보다 입자가 큰 PM10은 같은 시각 서울·광주 74㎍/㎥, 세종 62㎍/㎥, 인천 65㎍/㎥, 경기 67㎍/㎥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높게 치솟았다.

 

이는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우리나라 상층을 지나면서 PM10 농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황사는 입자 알갱이가 커 PM25보다는 PM10 농도에 영향을 준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황사가 상층을 지나가서 눈으로 보기에 시정이 나쁘지는 않았다”며 “황사 영향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원은 21일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PM2.5와 PM10 모두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21일까지는 낮 최고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아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적당할 전망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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