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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친모 살인청부'여교사와 내연관계…"외제차와 수억대 명품 선물 받아"

입력 : 2019-01-18 11:37:06 수정 : 2019-01-18 12: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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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이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사진)이 친모 살인을 청부한 현직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정훈 CBS 기자가 등장해 최근 보도된 여교사의 친모 살인 청부 사건의 후속 취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정훈 기자는 "어머니의 살인청부를 의뢰한 여교사 A씨에게 내연남이 있었는데 바로 김동성이었다"면서 "그가 공인으로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는 점에, 정말 고민 끝에 실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여교사 A씨와 김동성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 여행을 가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또 여교사 A씨는 내연남인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 원어치를 선물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말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결혼생활이 유지되고 있던 때 여교사와 내연 관계를 맺었다.

김동성은 "여교사 A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친족 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여교사 A씨는 아파트 계약시점이 다가오면서 목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몰리게 됐고 그 무렵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는 " 분명히 할 것은 김동성이 살인청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내연녀 여교사 A씨가 끔직한 범죄를 계획했는데 그로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고가의 선물을 수차례 전달받고 또 간접적으로 요구한 듯한 정황도 있다. 이건 이번 범죄의 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여교사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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