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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물병 논란, 교체 불발에 화풀이?

입력 : 2019-01-17 09:47:11 수정 : 2019-01-17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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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물병을 걷어찬 행동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사진)가 물병을 걷어차 논란에 휘말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을 2-0으로 꺾은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마치며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기쁨이 전해지는 가운데, 뛸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승우가 물병을 걷어찬 행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소속팀서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던 이승우는 벤투호의 부름을 받고 급하게 합류했다. 부상당한 나상호의 대체로 기회를 얻게 된 것.

당시 이승우는 뉴시스를 통해 벤투호 합류에 대해 "생일에 연락을 받고 그날 바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왔다.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꾸준한 모습도 보여줘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선수로서 감독님이 언제 투입할지 모르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기대감을 높였으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문제는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발생했다. 이날도 벤치를 지키던 이승우는 호출에 대비해 그라운드 밖에 몸을 풀고 있었다.

이때 벤치에서 몸을 그만 풀고 돌아오라는 신호가 나왔고, 출전 무산에 실망한 이승우는 물병을 차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온 이승우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죄송합니다"라며 거절 의사를 내비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A매치에도 이승우를 호출했지만, 출전기회를 주지 않은 바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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