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기자 위협 의혹 불거져…마이크 잡아 내리고 한 말은? (영상)

입력 : 2018-11-19 16:21:18 수정 : 2018-11-19 16:21: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자를 위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기자를 위협하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로 구설에 올랐다.

17일 경찰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주인으로 이재명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씨를 지목했다.

이러한 경찰 발표 이후 주말과 휴일 이틀간 두문불출한 이재명 지사는 19일 오전 8시쯤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분리수거 박스를 들고나온 이재명 지사는 한 기자(사진 오른쪽)를 맞닥뜨렸다. 이 기자는 이재명 지사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 "주말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었고, 이재명 지사는 "주말 동안 재판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다시 기자는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시던데"라고 '혜경궁 김씨'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고, 이재명 지사는 "도청에서 말할 것"이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기자는 질문을 계속 이어갔다. "고소 고발 많이 했는데, 이 건('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서도 고소·고발하느냐?"라고 물었다.


대답 없이 관용차를 향해 걸어가던 이재명 지사는 기자를 향해 몸을 돌린 뒤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렸다. 이때 이재명 지사의 경호원은 기자의 팔에 손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이거(마이크) 잠깐 내리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으로 들리네"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는 "질문이 악의적인 게 따로 어디 있느냐"라며 응수했다.

이재명 지사는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이후 경기도청에 도착한 이재명 지사는 "(혜경궁 김씨가)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글을 쓴 사람은 내 아내가 아니다"라며 "침을 뱉으려면 나한테 하라"며 경찰 수사에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YTN NEWS'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