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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0.01초… 차민규 깜짝 銀

입력 : 2018-02-19 23:56:24 수정 : 2018-02-20 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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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500m 올림픽 신기록 불구 / 노르웨이 로렌첸에 ‘간발의 차’ / 女 컬링, 강호 스웨덴 7대6 제압 / 예선 1위 올라… 첫 메달 기대감
태극기 휘날리며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강릉=남정탁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도전만 아름다울 뿐 아니라 노력에 걸맞은 성적까지 내며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차민규(25·동두천시청)의 깜짝 은메달이 대표적이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에서 34초42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는 놀라운 레이스를 펼치며 2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첸(34초41)에 0.01초라는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을 만큼 엄청난 성적이다. 모태범(29·대한항공)이 8년전 밴쿠버 대회 이 종목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처럼 차민규도 남몰래 칼을 갈고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보여준 한판이다.

여자 컬링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은정(28) 스킵을 중심으로 친자매인 김영미(27·리드)와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등이 뭉친 세계랭킹 8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열린 예선 6차전에서 5전 전승을 내달리던 강호 스웨덴(세계랭킹 5위)을 7-6으로 제압하고 5승1패로 예선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을 7-6으로 제압한 뒤 관중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스킵), 김경애.
강릉=AP연합뉴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 때문에 한국은 이날 승리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2위, 4위 등을 모두 격파했고 미국(20일), 러시아, 덴마크(이상 21일) 등 남은 3경기가 모두 하위권이라 내심 예선 1위를 욕심내고 있다. 1위가 되면 4위와 준결승을 치르게 돼 한국의 컬링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조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댄스에서 61.22점을 받아 사상 처음으로 프리댄스 진출권을 확보했다.

강릉=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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