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일간 알흐람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나이반도 북부의 모스크를 노린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이들이 적어도 23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공격에 따른 부상자도 최소 109명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청은 전했다.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에서는 금요 합동 예배가 진행 중일 때 큰 폭발이 일어났다. 엘라우다는 시나이북부 주도 엘아리시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이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사건 후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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