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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외줄타기? 문제없어요!'…6살 소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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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30 09:22:14 수정 : 2017-05-30 1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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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린 채 외줄타기 하는 중국의 6살 소년이 화제다. 소년이 어린 나이에 외줄타기를 하게 된 건 자립심과 용기 등을 길러주려는 아버지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 성 광위안(廣元) 시에 사는 장왕(6)군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나무막대기를 들고 외줄타기를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장군의 외줄타기는 체력과 용기, 자립심 등을 길러주고픈 아버지 장씨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중국 쓰촨(四川) 성 광위안(廣元) 시에 사는 장왕(6)군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나무막대기를 들고 외줄타기를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장군의 외줄타기는 체력과 용기, 자립심 등을 길러주고픈 아버지 장씨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약 1년 전부터 아들을 가르친 장씨는 처음에는 계단 오르내리기나 팔굽혀펴기 등을 시켰지만, 아들의 신체적 능력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는 난도를 높여 외줄타기나 암벽타기 등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군은 매일 3시간 정도를 훈련에 투자한다.

장씨는 “아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며 “지금 시키는 모든 운동은 아들의 자립심과 자신감 등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끝내 자기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내곤 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웃 주민 리씨는 “만약 내가 아이였다면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 같다”며 “여러 운동을 소화하는 것을 보면 6살 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군이 아버지의 가르침에 반기를 들었다는 말은 없는 것으로 보아 소년에게도 운동은 꽤 적성에 맞는 듯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운동이 어린 장군의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광위안 제4인민병원의 페이샹 상담의는 “아이에게 운동을 가르칠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격한 몸짓은 골격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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