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끝내기 결승타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넥센은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4일 목동 롯데전까지 2경기 연속 1점차 석패를 당했다. 두 경기 연속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진다면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민성의 짜릿한 결승타를 앞세워 시즌 26승째(13패)를 수확한 넥센은 선두 삼성 라이온즈(27승13패)에 반게임 뒤진 2위를 유지,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민성은 후속타자 유한준의 3루 땅볼 때 아웃되면서 득점에 이르진 못했다.
4회와 7회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민성은 3-3으로 맞선 9회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무사 1,2루 끝내기 찬스에서 나온 김민성은 롯데 투수 김사율의 초구를 통타했다.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었고 이미 히트앤드런 사인을 받은 2루 주자 유재신은 홈으로 내달리며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성의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10번째, 통산 837번째 끝내기 결승타였다.
김민성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번트를 예상했는데 앤드런 사인이 났다"며 "감독님이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맞혀서 단순히 타구를 굴리자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팀 타선이 약간 주춤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조절해주시기 때문에 금방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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