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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NC 깔봤나 … 4이닝 10실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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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 제구력 흔들려 뭇매
NC, KIA 제물로 파죽의 3연승
삼성, 한화 잡고 단독선두 복귀
프로야구 KIA의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새내기’ NC에 단단히 혼쭐이 났다. NC는 서재응에 개인 최다 실점의 굴욕을 안기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서재응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무려 1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NC는 선발 찰리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0-5로 눌렀다. 단독 3위였던 KIA는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었던 두산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서재응을 선발로 내세운 KIA의 우세가 점쳐졌다. NC 선발 찰리도 최근 2경기에서 7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서재응의 최근 기세는 대단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NC 타선이 시작과 함께 서재응을 무너뜨리면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1회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예열을 시작한 NC는 2회 4안타를 집중시키며 6-0으로 달아났다. 서재응의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에도 이르지 못하고, 장기인 송곳 같은 제구력도 흔들리자 NC 타자들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3회 잠시 숨을 고른 NC는 4회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싹쓸이 2루타와 모창민의 적시타로 서재응을 넉다운시켰다.

신생팀 NC를 맞아 삼진 하나 빼앗지 못하고 10점을 내주는 수모를 겪은 서재응은 3.51로 준수했던 평균자책점도 하루 만에 5.20으로 치솟았다.

반면 찰리는 전날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10점을 올렸던 KIA 강타선을 맞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NC의 외국인 트리오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3.49에서 3.05로 대폭 끌어내렸다. 9번 타자 김태군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NC 타선도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8-1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넥센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또 잠실에서는 LG가 SK를 4-3으로 힘겹게 뿌리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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