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4일 휴식기에 접어들기 전인 지난 18, 19일 잇따라 SK를 꺾었던 롯데는 휴식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넥센전 4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8승째(18패2무)를 수확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의 역투가 단연 빛났다. 송승준은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105개의 공을 던진 송승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지난달 4일 이후 50일만에 승리다.
타선에서는 톱타자로 나선 황재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서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그는 1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 100%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두산에 1-2로 석패한 넥센은 이날도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좀처럼 집중력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넥센은13패째(25승)를 당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6⅓이닝 2피안타(1홈런) 6볼넷 6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3승).
롯데가 균형을 깬 것은 3회초였다.
3회초 신본기의 볼넷과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롯데는 황재균이 강윤구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3회 우익수 손아섭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넥센의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려내 단숨에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다이빙캐치로 잡으려다 공을 빠뜨린 것이 아쉬웠다. 넥센은 김민성이 후속타자 유한준의 2루수 앞 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송승준이 이후 계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리드를 지켰다.
송승준은 6회 볼넷과 실책으로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포수 강민호가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려는 이택근을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린 후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송승준은 7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롯데는 이후 이명우, 김성배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 등판한 이명우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성배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7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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