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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인근 방역 강화… 관광객 줄까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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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드기 구제작업 한창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확인되자 의심환자가 숨진 제주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16일 소를 기르던 강모(73)씨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과 유사한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제주도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하는 특성 때문에 국내외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질병 예방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올레길 주변에서 진드기 서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작은소참진드기 서식이 확인되면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 관광업계는 숲이나 목장 지대 인근을 다녀야 하는 한라산 등반이나 올레길 탐방, 골프 관광객들이 제주 여행을 꺼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10월까지 15일 간격으로 공동목장 등에서 방목하는 소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질병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조덕준 제주도축정과장은 “2월 소 사육 1158농가, 말 사육 181농가에 올해 연간 사용할 110만마리분 살충제를 무상으로 나눠줬다”고 말했다.

도는 SFTS 감염 예방을 위해 목장에서 작업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작업복과 토시, 장화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야 하며 작업이 끝난 뒤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라고 당부했다. 

방역 비상 국내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된 21일 제주도 방역당국이 제주시 연동에 소재한 제주축협생축사업장에서 방목 중인 소들의 진드기 구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살인진드기에 물린 SFTS 첫 감염자가 발생한 강원 화천지역도 매개질병 차단 방역에 나섰다. 야외훈련이 많아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군부대는 옷을 벗은 상태로 풀밭에 눕는 행위 금지, 긴 옷 착용, 야외 작업 후 즉시 샤워나 목욕 등 대처방법을 내놓았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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