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은 지난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끝난 직후 은퇴식을 치렀다.
박재홍의 은퇴식은 원래 4월2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가 오면서 18일로 미뤄졌다. 현장에서 박재홍은 먹구름으로 가득 찬 하늘을 보며 “비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현역에 복귀해야겠다”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재홍은 경기에 앞서 마운드가 아닌 평소 뛰던 우익수 자리에서 홈으로 송구하는 이색 시구를 선보였다. 그는 경기 중에는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박재홍은 은퇴사에서 “팬들이 더는 제 플레이를 볼 수 없겠지만 마음속에서는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는 해설로 남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시 목이 멘 듯 말을 멈추더니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인터뷰를 끝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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