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할 경우 ‘금리감응갭’이 플러스인 자산 민감형 구조에서는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리감응갭이란 금리 변동이 순이자수입에 끼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민감도 지표로, 금리부자산(유가증권, 대출채권) 규모와 금리부부채 규모의 차이를 통해 계산한다. 연구소 추산으로는 기준금리가 지난 9일 0.25%포인트 인하 후 동결되면 올해 우리, KB국민, 신한, 하나 4개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455억원이 감소한다.
연구소는 국내 은행의 경우 대개 금리부자산이 금리부부채보다 큰 구조여서 금리 하락 시 순이자마진이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인하의 경기부양 효과가 대출 증가, 부도율 하락으로 이어져 은행 수익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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