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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또 납품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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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배수구 바닥재 빼돌려
구속된 前간부 연루 의혹
부품 납품비리로 문제가 됐던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취·배수구 바닥판 납품에도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리원자력본부는 2009년 12월 고리 2발전소의 취·배수구 및 전해실을 덮는 1㎡ 크기의 특수 바닥판 1244개를 납품하는 수의계약을 A사와 체결했지만 462장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자체 감사에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계약금액 5억여원 가운데 1억원 상당의 바닥판이 납품되지 않았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또 취수구 등에 깔린 바닥판 일부가 계약한 제품과 다르고, 전해실 등의 바닥판 일부는 설치되지 않아 정밀감사에 착수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바닥판 일부가 아예 납품되지 않았거나 납품 후 밀반출된 것으로 보고 당시 담당 직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A사가 원전 부품 납품 비리사건으로 이미 구속기소된 당시 고리원자력본부 간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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