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원·동물농장 등 조성 강원 춘천시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터가 다음달 8일 62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활용을 위해 추진했던 내부 경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6월 8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면 개방은 1951년 6·25전쟁 당시 미군기지 비행장 건설로 문이 닫힌 지 62년에, 부대가 폐쇄된 지 8년 만이다.
춘천시의 도심 한가운데 들어선 캠프페이지는 2005년 3월 폐쇄됐지만, 아직 전체 소유권을 반환받지 못해 현재 기본구상만 잡혀 있는 상태여서 춘천시는 임시로 자연농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유채꽃, 메밀, 청보리, 귀리 등 경관 식물을 파종해 녹지를 만들었다. 또 시민 주말농장, 동물농장, 원두막, 참외, 수박밭 등의 전원 시설도 조성 중이다. 아울러 기존 캠프페이지 내 격납고는 시민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춘천시는 전면 개방에 앞서 6월 5일 담을 철거할 예정으로 일부 구간은 환경 미술작품으로 단장해 역사와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춘천=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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