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김성한(55) 수석코치가 이같이 밝히며 타자들의 '여유'를 강조했다.
김 코치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자들이 살아나주기를 기대했다.
한화의 투수진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선도 문제다.
한화는 팀 타율이 0.239로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홈런은 1개로 최하위이고, 장타율도 0.286로 9위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찬스 상황에서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코치는 타자들이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나갔는데 후속타자가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를 친다"며 "마음이 급해서 그런 것이다. 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제 필요할 때마다 웨이팅 사인을 낸다"고 말한 김 코치는 "원래 선수들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놔둬야 하는데 며칠 전부터 웨이팅 사인을 낸다. 선수들이 조급해하니 사인을 내야겠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타자들이 여유가 없다. 초구가 좋은 볼이 오면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여유가 사라진다"며 "여유가 없으니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지 못한다. 심리적 압박감에 나쁜 볼에 배트가 나간다. 선수들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선수단은 휴식일이었던 지난 14일 대전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 코치는 "쉬려고 해도 선수들이 나온다. 그러느니 차라리 전체적으로 가볍게 훈련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며 "2시간 정도 수비와 타격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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