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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일대 문화예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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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기념관 등 시설 지어…‘고은 문학관’ 건립도 추진 경기 수원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사적 제3호)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6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이 일대를 ‘문화예술특구’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안에 문학관, 미술관, 기념관, 음식문화체험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집중 건립해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홍보하며 슬로푸드를 발굴해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식생활 문화체험관을 한옥형태로 건립하기로 했다. 팔달문 주변에는 공방을 유치하고 체험교실과 상설마당 운영 등을 통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수원 출신 나혜석(1896∼1948)을 기리기 위한 ‘나혜석 기념관’을 내년 말까지 행궁 주변에 짓기로 했다.

시는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고은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인문학 도시 수원과 연계해 ‘고은 문학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고은 선생이 수원으로 이주해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각국의 문학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의동 광교신도시 역사공원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82㎡ 규모의 광교박물관을 건립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화성 복원과 도로 교통사업 등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시민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수원형 문화예술도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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