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은 이날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본점 및 주요 지점 사무실, 대주주와 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자택 3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출자료와 회계문서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경영진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주요 수사대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의 불법성 여부다. 이들 저축은행은 대출 과정에서 차주의 신용을 조사하지 않거나 담보를 충분히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하고, 분식회계로 투자자를 속여 후순위채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차명으로 1500여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조성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것처럼, 대주주와 임원들이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회장의 밀항 등을 도운 저축은행 관계자와 운전기사를 이날 구속했다.
김재홍·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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