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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10연승… 우승 매직넘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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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감독 최단기간 100승
KT는 적지서 KCC 울려
32득점·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로드 벤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백업선수로 코트를 밟은 김봉수가 종료 25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의 골밑슛을 블록해내면서 선두 원주 동부가 ‘꼴찌’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10연승을 달렸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감독 데뷔 후 세번째 시즌, 842일 만에 통산 7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이는 신선우 전 감독이 기록한 역대 최단경기 100승 타이기록(151경기)이면서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갖고 있던 1091일을 크게 앞당긴 최단기간 100승 기록이기도 하다.

원주 동부의 김주성(가운데)과 로드 벤슨(오른쪽 위)이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수비수와 리바운드 볼을 차지하려 팔을 쭉 뻗고 있다.
연합뉴스
동부는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2점을 퍼부은 벤슨을 앞세워 삼성에 82-80으로 승리했다. 36승7패를 기록한 동부는 2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6.5게임으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선두와 꼴찌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끝까지 진행됐다. 동부는 1쿼터 김승현에게 10점을 내주며 22-25로 뒤졌고, 2쿼터에도 아이라 클라크에게 9점을 빼앗기며 41-43으로 밀렸다.

그러나 동부는 3쿼터 벤슨이 10점을 퍼부었고, 이승준을 무득점, 클라크를 2점으로 묶으며 60-5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1분19초를 남기고 맹활약한 벤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곧이어 종료 58초 전 이규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77-77 동점을 허용한 동부는 40초 전 윤호영이 골밑으로 쇄도하던 김주성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시키며 79-77로 다시 앞섰다. 또 25초를 남기고는 클라크의 골밑슛 기회를 김봉수가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지현의 자유투로 점수를 벌린 동부는 7초 전 이규섭에게 3점을 내주며 81-80으로 쫓겼으나 윤호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김승현의 마지막 공격이 림을 벗어나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전주에서는 KT가 홈팀 KCC를 89-80으로 꺾었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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