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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남지현 “밝은 혜교 언니 보며 힘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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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배우 남지현(16)이 송혜교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8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오늘’(감독 이정향)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오늘’은 자신의 생일날 뺑소니 교통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여주인공 다혜(송혜교 분)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용서와 구원에 관해 곱씹게 만드는 영화.

극중 남지현은 다혜를 도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지민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극심한 폭력과 학대를 당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다.

이날 남지현은 “지민이가 진정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었던 건지, 정신과 몸이 힘들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헷갈렸다”면서 “그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고민돼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촬영 당시 심경을 밝혔다.

선배 송혜교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촬영을 하다 보면 한 장면을 여러 번 찍게 되는데, 찍을 때마다 자신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자꾸 움츠러들게 됐다고. 하지만 그는 “혜교 언니가 ‘내가 더 잘해서 앞의 잘못된 부분들을 만회해야지’라는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걸 보고 나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늘’은 세계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8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10, 13일 총 세 차례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 정식 개봉일은 오는 27일.

부산=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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