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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佛 부부, 고릴라를 자식으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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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는 프랑스의 한 부부가 고릴라를 입양, 자식처럼 돌보며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영국의 스카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프랑스 리용의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는 피에르 티빌롱씨와 그의 부인 엘리앙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13살 된 암컷 고릴라 디지트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잘 만큼 디지트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

피에르와 엘리앙 부부가 디지트를 돌본 것은 벌써 13년이나 됐다. 디지트의 어미가 디지트에게 젖을 먹이지 않아 피에르가 디지트를 돌보면서 처음 디지트와 피에르의 관계가 시작됐다.

디지트와 피에르가 친해지면서 자연히 부인 엘리앙도 디지트와 가깝게 됐고 이제는 디지트를 자신들의 집으로 불러들여 함께 생활할 만큼 디지트는 이제 이들 부부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됐다.

디지트는 때때로 낮 동안에는 리용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밤만 되면 어김없이 피에르와 함께 이들 부부의 집으로 돌아간다.

피에르는 처음 디지트와 함께 디지트의 남동생인 수컷 고릴라도 함께 돌보았지만 이놈은 크면서 너무 공격적으로 변해 더이상 돌보는 것을 포기했다.

리용 동물원의 고참 사육사 장-크리스토퍼 제라르는 피에르-엘리앙 부부와 디지트 사이의 관계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제라르는 "디지트는 결국 동물이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는데 디지트는 결코 피에르와 엘리앙에게 그러지 않는다. 피에르-엘리앙 부부와 디지트는 서로를 존중하고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트는 현재 몸무게가 120㎏에 이를 정도로 거구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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