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또 졌다..26연패 행진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연패 행진이 끝이 없다.

클리블랜드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가진 홈 경기에서 94-103으로 졌다.

이로써 8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져 25연패로 NBA 최다 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운 클리블랜드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은 최다 연패 기록(26연패)을 함께 보유하게 됐다.

야구, 농구,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최다 연패는 NFL 탬파베이가 1976년과 1977년에 걸쳐 당한 26연패로, 클리블랜드가 이번에 세운 기록과 같다.

최근 37경기에서 1승36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12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다시 도전한다.

홈 경기인데다 LA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 20승32패로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3위에 머무는 팀이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NBA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하위(8승45패)인 클리블랜드 처지에서 보면 쉬운 팀은 하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뉴저지 네츠는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벌여 103-101로 이겼다.

103-101로 뒤진 뉴올리언스는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크리스 폴의 3점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역전승의 꿈이 무산됐다.

◇9일 전적

디트로이트 103-94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04-103 샬럿

뉴저지 103-101 뉴올리언스

올랜도 99-95 필라델피아

샌안토니오 111-100 토론토

워싱턴 100-85 밀워키

LA 클리퍼스 116-108 뉴욕

시카고 91-86 유타

댈러스 102-100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6-114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