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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인간 때문..부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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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과장.왜곡됐다는 '기후게이트' 논란이 있었지만 기후 변화에 인간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기상청의 기후 변화 모니터 책임자인 피터 스콧이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배출한 온실 가스 때문에 지구가 더워졌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주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유엔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가 2007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한 보고서를 낼 때 참조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이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로 IPCC가 만든 지구온난화 보고서가 일부 과장됐다는 기후변화 회의론자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지구온난화 원인을 알아내고자 11개의 다른 지표를 이용했는데 모든 지표가 온실 가스 때문에 지구가 더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육지의 기온, 바다표면 온도, 해양 기온, 해수면, 대양 온도 등이 오르고 북극의 해빙과 빙하, 북반구의 봄 적설량과 성층권 기온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스콧은 "모든 것이 온실 가스의 영향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만약에 태양열이나 화산, 또는 대양의 순환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었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인 루브첸코 NOAA청장은 "지난 50년 동안 0.56도 이상 기온이 상승한 것이 그리 큰 문제처럼 안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폭우가 더욱 심해지는 등 지구가 바뀌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는 또 지난 50년 동안 온난화의 90% 이상이 대양에 집중되면서 그 결과 대양이 넓어졌고 해수면이 상승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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