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경제주평 ‘최근 고용 시장의 특징과 전망’에서 ‘취업준비자’와 ‘쉬었음’을 포함하는 체감실업률이 지난 7월 현재 11.0%로, 공식 실업률 3.7%에 비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신규 취업자 수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만6000명, 13만4000명 감소했지만 7월에는 7만6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고, 실업급여수급 인원도 4월 45만8000명을 정점으로 6월에는 43만6000명으로 내려갔으며, 실업률도 작년 연간 3.2%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 3.8%로 상승했지만 7월에는 3.7%로 낮아지는 등 고용시장은 일단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여서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를 실질 실업자로 파악한 중위의 체감실업률은 7월 현재 6.1%이고, ‘쉬었음’을 포함한 광위의 체감실업률은 1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 밖의 문제들로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직 중심의 조정이 지속되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이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타격을 주로 입었고 ▲일자리 감소가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되며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의해 공공행정부문 고용은 개선되고 있지만 제조업, 건설업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고용악화는 없겠지만 구조조정 등을 앞둔 민간부문의 고용 회복력이 미약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정지출은 한계에 달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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