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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명 중 8명 "MB 메시지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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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명 가운데 8명은 지난 1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보낸 격려 음성 메시지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조합원 20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2.1%(1671명)가 이 대통령의 격려와 정책 홍보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과반수(50.6%)는 앞으로 이러한 음성메시지를 받게 될 경우 ‘바로 삭제한다’고 답했으며 46.5%도 ‘청취 후 삭제한다’고 답했다. 음성 청취 후 보관한다고 답한 경우는 2.9%에 불과해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를 듣고 난 평가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직접 들은 공무원 1232명 가운데 36.5%(450명)가 ‘나빴다’, ‘매우 나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46.9%(578명)가 ‘그저 그렇다’라고 답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은 16.2%(200명)에 불과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공무원 50여만 명의 휴대 전화로 상반기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음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다”면서 “덕분에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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