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와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에 비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나폴리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 콘서트에 참가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기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59%이고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64%로 알고 있다”면서 “내 지지율은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앞서 자신을 “이탈리아 정계의 예수 그리스도” 또는 “나를 앞서는 정치인은 나폴레옹밖에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탈리아 논평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한 지진에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 등을 보임으로써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그동안 언론이 자신을 부당하게 대접하고 있다고 불평해 왔지만, 이번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재벌’ 출신인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 언론 90%에 대해 직간접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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