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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 이바노비치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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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흑진주 자매’ 32강 안착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바노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이 188위에 불과한 줄리 코인(프랑스)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무릎 꿇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코인은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 탈락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 톱 시드의 2회전 탈락은 오픈 대회 성격으로 열리기 시작한 1968년 이후 처음이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베이징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던 이바노비치는 1회전에서도 베라 두체비나(57위·러시아)에게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겨 2회전에 올랐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이바노비치는 윔블던을 앞두고는 다리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3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는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8위·미국)는 로사나 데 로스 리오스(113위·파라과이)를 2-0으로 물리쳤고 동생 서리나(3위·미국) 역시 엘레나 베스니나(71위·러시아)를 2-0으로 완파했다.

남자 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라일러 디 하트(261위·미국)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3회전에 올랐다.

또 니시코리 게이(126위·일본)는 로코 카라누시치(100위·크로아티아)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아시아권 선수로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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