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역사를 새로 쓰는 제프리 이멜트/박병규 지음/일송북/1만8000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 비전의 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뿐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이라며 “녹색성장을 통해 다음 세대가 10년, 20년 먹고살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다소의 논란이 있음에도 대통령의 방향 제시는 올바른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국민과 산업계가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 초일류기업 GE를 이끌고 있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창조적 리더십은 우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준거가 될 수 있다. 예컨대 그가 취임한 후 만든 친환경 전략을 들 수 있다. 그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고객의 공통된 고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는, 환경이 곧 돈(Green is green)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GE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 것이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GE의 전사적 친환경 전략인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이다. 에코매지네이션은 환경을 의미하는 Ecology의 Eco와 GE의 슬로건인 ‘Imagination at work(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의 Imagination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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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규 지음/일송북/1만8000원 |
이 책은 2001년 9월에 GE 새 회장이 된 제프리 이멜트가 전임자인 잭 웰치의 유산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어떻게 창조적으로 GE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가를 잘 살펴 정리하고 있다. 그가 창의적인 것은, 고객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친환경전략을 도출해냈다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상상력 돌파(Imagination Breakthrough)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통해 회사의 모든 부문에 창의적 문화가 흘러넘치도록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나온 제품은 GE의 또 다른 성장엔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경제와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을 뚫고 돌파해나가는 데 있어서 어떤 방향성이나 시사점을 분명히 제시해주리라 믿는다. 특히 취임 초기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성장률 8% 이상을 달성해 나가고 있는 제프리 이멜트의 창조적 리더십은 같은 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윤미혜 일송북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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