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연구진은 파리들의 동작을 고속 촬영한 고해상도 비디오를 통해 이들이 비상하게 돌아가는 두뇌와 사전계획 능력 덕분에 순식간에 대피로를 찾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에 다르면 파리들은 몸을 피하기 훨씬 전부터 위협이 다가오는 방향을 계산하며 탈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들은 파리채를 감지한 지 100밀리초 안에 몸의 무게 중심을 비행준비 모드로 바꿔 다리만 살짝 뻗어도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파리들은 또 몸가다듬기나 먹기, 걷기 등 어떤 동작을 하다가도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자들은 이것이 파리 두뇌의 속도와 복잡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자들은 파리가 이륙 전에 움직임을 계획할 때는 위협을 처음 감지한 순간의 몸 위치를 계산하며 자세를 크게 바꿀 것인지, 조금만 바꿀 것인지를 "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파리는 위협이 다가오는 위치에 관한 시각정보를 다리의 자동 감각 정보와 통합해 비행준비 모드를 위한 동작을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리를 잡으려면 처음 있던 곳을 파리채로 치지 말고 앞으로 갈 곳을 예상해 미리 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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