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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원 힘입어 기대이상 성적" 선수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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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번 대회로 자신감… 더욱 노력"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 꾸준한 관심 당부도
“한국 선수단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따낸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금메달 13개를 수확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 선수단은 공항청사 2층 CIP 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 내내 국민적 성원이 있었기에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1000여명이 넘는 환영 인파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모습을 나타낸 선수단은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시종일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한국선수단을 대표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열정 어린 성원에 체육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베이징에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88서울올림픽 금메달 기록을 깨는 역사적인 성과를 수립했다”고 감격해 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 선수단은 ‘아직 배가 고프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수영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마린 보이’ 박태환(19·단국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좋은 성적을 쭉 이어나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신기록을 다섯번이나 작성하는 괴력으로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25·고양시청)도 “내년 경기 고양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있고, 그다음에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면 4년 뒤 올림픽이 열린다”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열심히 한 노력의 결실인 만큼 꾸준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승 우승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조련하며 ‘국민 감독’으로 떠오른 김경문 야구 감독(두산)은 “비행기에서 신문을 보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닌지 걱정됐다”고 겸손해 했다.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10-10’ 목표 달성의 원동력을 응집력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어렵지 않은 경기가 없었지만, 어렵게 이기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팀워크가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연택 위원장도 “팀워크와 화합, 결속, 하려고 하는 의지의 결합이 이번 개가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비인기 종목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장미란은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 임영철 감독도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와 국민이 올림픽 때처럼 항상 똑같이 성원을 보내준다면 여자핸드볼은 런던 올림픽에서도 드라마를 재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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