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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사수' 연행자 묵비…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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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KBS)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 촛불집회를 벌인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시위대 24명을 연행해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8일 "연행자 일부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거부하면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서는 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지문을 확보한 뒤 인적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7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정문 앞에서 불법집회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24명을 붙잡아 최 위원장과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등 11명은 동작경찰서에서, 최용수 KBS PD 등 13명은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문화제를 벌인다며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실제로는 KBS 이사회 개최를 반대하는 `정치 집회'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 주최 측인 `방송장악·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은 "경찰이 `KBS 장악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평화롭게 축구를 응원하고 있던 시위대를 강제 연행했다"며 "이는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안 결의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겁주려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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