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 위치한 조계종 원각사 주지인 정각스님(50)은 8년 전부터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17~19세기 지도를 수집해왔다.
정각스님이 최근까지 모은 동해 표기 지도는 약 40점에 이른다.
스님이 수집한 지도 중에는 1785년 영국의 지도회사 토머스 키친사가 제작한 아시아지도로 동해가 '일본해'와 함께 병기되지 않고 '한국해'로만 표기된 지도가 눈에 띈다.
또 미국의 토머스 브래포드 회사가 1835년 제작한 아시아지도에도 동해는 '한국해'로만 표기되어 있다.
그 밖에 1750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일본 지도에 동해가 한국해와 일본해로 병기된 것이 보인다.
특히 '우산국'으로 표기된 독도가 한국 영해안에 표기돼 있는 1894년 9월3일자 프랑스 일간지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의 한반도 지도도 스님이 최근까지 원본을 소장해 왔던 자료다.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각스님은 불교 관련 고서와 유물을 수집해오다 점차 민족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증거자료가 될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현재 약 1천 점의 고서 등 스님의 수집품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애국가와 관련한 초기 자료도 포함돼 있다.
스님은 "동북공정이나 독도 문제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끊임없이 민족적 정체성을 공격받고 있다"며 "미약하나마 내가 모은 자료들이 민족의 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관련자료의 수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 대표로 활동 중인 고양시의회 길종성(한나라당) 의원은 정각스님으로부터 동해.독도 표기 지도 일부를 전달받아 내달 말 동해.독도 지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길 의원은 이 전시회를 전후해 동해와 독도 표기 자료의 사본을 미국 지명위원회(BGN)에 우편으로 보낼 방침이다.
길 의원은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가 한국령으로 표시됐던 독도를 주권 미확정으로 표기했던 일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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