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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위 탈환 ‘방망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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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16안타 폭발… 44일만에 롯데 제쳐
◇프로야구 삼성의 채태인(오른쪽)이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4회 초 2사 상황에서 1점 홈런을 친 뒤 3루 주루코치와 주먹을 맞대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4강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44일 만에 4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눈부신 호투 속에 박한이의 결승타 및 쐐기 적시타 등 장단 16안타(2홈런)를 몰아쳐 KIA에 13-2로 크게 이기고 2연승하며 지난 6월10일 이후 44일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마운드 붕괴 속에 타선마저 5안타에 그치며 침묵을 지킨 KIA는 2연패에 빠졌고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결국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3회 상대 실책과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중전 안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4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한 삼성은 5회에도 우동균의 볼넷과 양준혁의 우중간 안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7회 타자 일순하며 진갑용의 3점 홈런 등 집중 5안타와 3볼넷을 묶어 대거 8점을 빼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한이와 진갑용은 각각 4타수 3안타 4타점,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느림의 미학’을 자랑하는 전병호의 역투가 돋보였다. 전병호는 특유의 제구력를 바탕으로 완급 피칭을 앞세워 8과 3분의 2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4패)을 따냈다. 9회 말 나지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완투승을 놓친 게 옥에 티였다.

한화는 대전에서 유원상-안영명-구대성-윤규진-토마스의 효과적인 계투와 김태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했다. 두산은 4연패. 한화는 0-3으로 끌려가던 2회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이범호 볼넷, 김태완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타 연경흠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3회 김태균의 몸 맞는 공과 이범호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완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에도 김민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김민재는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잠실(우리-LG)과 인천(롯데-SK)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24일 전적
삼성   0 0 2   1 1 0   8 0 1   13
KIA   0 0 0   0 0 0   0 0 2   2
[승] 전병호 4승(4패) [패] 데이비스 1패(1승) [홈] 채태인 6호(4회1점) 진갑용 10호(7회3점·이상 삼성)
두 산   3 0 0   0 0 0   0 0 0   3
한 화   0 2 2   0 0 1   0 1 X   6
[승] 안영명 6승(2세) [세] 토마스 24세(3승4패) [패] 레이어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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