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계비 수준은 5위, 홍콩은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머서가 지난 3월 세계 14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주재원들의 생계비 조사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생활물가지수가 142.4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경제일보 등 홍콩의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머서는 해마다 세계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항목들을 비교 조사해 생활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의 지수를 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이어 일본 도쿄의 지수가 127로 지난해 2위였던 영국 런던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지수 125로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낮아진 3위를 기록했으며, 4위는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118.3)로 지난해(10위)에 비해 무려 6단계나 뛰어 올랐다.
서울(117.7)은 지난해 3위에서 2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위였던 홍콩이 117.6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117.2), 스위스 제네바(115.8), 스위스 취리히(112.7), 이탈리아 밀라노(111.3)가 7, 8, 9, 10위의 순위를 나타냈다.
중국 베이징(101.9)이 14위를 차지했으며, 생계비의 기준이 되는 뉴욕은 15위에 그쳤다.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지난 6년간 같은 순위를 보였다.
머서가 매년 실시하는 생계비 조사는 기업이 해외파견 직원들의 체재비 및 급여책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신정훈 기자, 연합뉴스
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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