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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어울리는 패션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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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국제 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요즘 그 해결책의 중심에는 자전거가 있다. 자전거가 생활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금액과 버금가는 고가 자전거가 대거 선보이며 트렁크에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부터 10kg을 넘지 않는 초 경량 무게의 자전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자전거가 대거 출현하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모임과 운동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전거 출퇴근 족이 생기는 등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자연히 출퇴근 복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자전거에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기 마련이며 패션성과 기능성이 가미된 자전거 패션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기능성과 패션성이 가미된 캐포츠(캐주얼+스포츠) 컨셉의 의류가 유행하고 있지만 자전거 열풍과 함께 캐포츠 웨어의 인기가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자전거는 하체의 운동량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활동적이어야 하며 대기 오염과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기능적이어야 한다. 또한 자전거를 탈 때에도 그냥 거리를 걸을 때에도 직장 내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패션성까지 겸비한 세련된 도심 캐포츠 룩을 연출해야 한다. 

◇ 기능은 필수…시원한 청량감과 자외선 차단까지

무엇보다도 땀을 신속하게 흡수 건조시키는 소재가 좋다. 여름철 스포츠 웨어의 대표 소재인 ‘에어로 쿨(aero cool)’ 소재는 신축성이 뛰어나 자전거를 굴리는데 최적이며 통기성이 우수하여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한여름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면 자칫 더위로 인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청량감을 주는 ‘쿨 나노(cool nano)’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쿨 나노’ 소재는 2007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신소재로 원사(실)의 온도를 낮추는 나노 가공을 통해 소재 자체가 차가운 느낌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착용했을 때 -5°C 이상의 체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여 세탁을 30회 이상 해도 청량감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트레이닝 복도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 ‘아스킨(Askin)’ 소재가 바로 그것. 아스킨 소재 역시 원사(실)에 직접 UV 차단이 되는 기능을 더하여 95% 이상 자외선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면 살이 타지 않는다고 많이 오해를 하지만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은 일상에서는 자외선이 천을 투과하여 피부를 손상시킬 정도이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시에나 운동 시에는 자외선이 차단 되는 소재의 옷을 고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 외에도 아스킨 소재는 체내의 열과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며 비침 방지 기능이 있어 여름철 자전거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 패션도 살리고…하의는 단순하게 상의는 컬러풀하게

자전거 패션에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는 상의의 선택이다. 따라서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는 자전거 패션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컬러풀한 상의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즌은 80년대 패션의 영향을 받아 원색부터 형광 컬러까지 다채로운 컬러가 트렌드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를 즐길 때에는 강렬한 한두 가지 컬러로만 이루어진 상의를 선택하여, 시선은 끌지만 정신 없는 느낌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 형광 컬러 등의 비비드한 컬러에 프린트가 선명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티셔츠는 스포티브 하면서도 깔끔한 멋을 살려 주는 것이 포인트.

티셔츠의 길이는 앉아서 타는 만큼 등이 보이지 않도록 티셔츠의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짧은 티셔츠를 입을 경우에는 체크 프린트의 남방이나 바람막이 점퍼를 허리에 묶어 등이 보이지 않도록 하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하의의 경우 실용적이고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로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좋지만 출퇴근 시에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트레이닝 팬츠가 어색하다면 가볍고 패션성이 뛰어난 데님 팬츠를 선택하도록 하자. 여름철 5부, 8부 등 다양한 길이의 데님 팬츠가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허리뿐만 아니라 발목 부분에 스트림으로 조일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인 스타일이 좋다. 딱 달라붙어 활동이 불편한 스키니 팬츠나 핫 팬츠는 자전거 패션의 꼴불견이므로 피하도록 하자. 

신발은 밸크로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스니커즈가 좋다. 이는 발을 부드럽게 조여 착화감이 뛰어나며, 특히 메쉬(mesh)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 땀이 차지 않아 좋다. 또한 밑창은 천연 고무를 사용하여 미끄럼이 방지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페달을 굴리기에 실용적이다. 


◇ 안전장비도 챙겨야

옷만 챙겼다고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기름값도 절감하고 운동까지 겸비하기 위해 자전거를 선택했다면 건강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헬멧을 꼭 구입해야 한다.

헬멧은 가벼운 제품일수록 비싸며 헬멧을 착용할 때는 이마를 덮어, 헬멧의 중간 고정고리(턱에 거는 끈이 귀에서 갈라지는 부분)가 귀 밑에 오도록 조정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전거용 헬멧은 기능보다는 패션을 위해 착용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머리를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도록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지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하도록 하자. 단, 헬멧 안에 모자나 헤드폰, 두건을 착용할 경우 쉽게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주므로 패션 감각도 돋보이고 쉽게 흘러내리지 않아 실용적인 고글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아대를 착용하여 손목 보호 기능은 물론 손수건 대용으로 활용하여 얼굴 위로 흐르는 땀을 닦는 것도 유용하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사진제공 : 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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