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이름을 바꾼 사연.
이들이 세 번째 싱글앨범을 내자마자 이름을 바꾼 이유는 ‘새로운 변신’ 때문이었다. 기존의 천상지희는 퍼포먼스와 댄스 뮤직을 위주로 하는 여성 그룹이었다.
그러나 이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선데이 더 그레이스, 린아 더 그레이스, 다나 더 그레이스, 스테파니 더 그레이스)는 가창력과 멤버들간의 하모니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상당히 성공적인 음악적 변신을 담보받을 수 있었다. 자연히 이처럼 변신한 이들을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새롭게 변했다’는 느낌을 팬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이름 끝에다 ‘더 그레이스’를 붙인 것.
“저희들이 이름을 바꾸자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정말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계세요.(웃음)”
실제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들의 이름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우선 천상지희의 팬들은 ‘전혀 다른 그룹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반 누리꾼들은 ‘이름을 바꾸니 신선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들이 지난 여름 가창력과 하모니를 갖추기 위해 흘렸던 땀이 비로소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이들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이름에 걸맞게 성숙하고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거예요. 또 어떤 무대에서든 라이브로 저희 노래를 소화해 낼테니 지켜봐주세요.”
# 아카펠라 팝 등으로 실력파 가수 선언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이번 싱글 앨범은 ‘더 그레이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컨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앨범 컨셉트 자체가 “그레이스가 의미하는 ‘은총과 우아함, 그리고 은혜’”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이들의 이번 음악은 R&B 스타일에 부드러움과 경쾌함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가사는 여인의 목소리를 담아 듣는 이에게 한층 호소력 깊은 느낌을 선사한다.
이들의 세 번째 싱글앨범은 멜로디 라인을 강화했다. 스테파니 더 그레이스는 “지금까지 댄스, 레게,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봤다. 하지만 이번에 멜로디로 복귀했다”면서 “멜로디로 많은 팬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번 앨범은 몇 번 들어보면 곧바로 입에서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멜로디가 풍부해 듣는 이로 하여금 귀가 충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타이틀 곡 ‘열정’(My Everything)은 이들의 놀랍게 성장한 노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던 R&B 스타일의 곡이다. 또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직접 시간을 내어 작사·작곡해준 ‘The Final Sentence’는 윤상만이 가지는 색깔에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내뿜는 ‘성숙한 여인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곡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와 하모니를 이미 인정받았음에도 이들은 “앞으로 국내 팬들을 더욱 많이 만나고 노래 연습도 계속해 무대에서는 항상 라이브만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한준호, 사진 전경우 기자
●변신 성공할까
완벽한 라이브·외모, 팬 "너무 멋져” 찬사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중 앞에 나선 린아, 다나, 선데이, 스테파니가 최근 방송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이 내세운 새로운 이름 안에는 대중에게 보다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이고 가창력과 하모니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겨있다.
지금까지의 ‘천상지희’가 다른 여성그룹들과 퍼포먼스 외에 큰 차이가 없었다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는 무대에서 자신들의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내고 더욱 우아한 스타일의 외모와 느낌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의 변신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의견들을 살펴보면 ‘천상지희에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바꾸니까 의미가 더 살아나고, 진짜 아카펠라 그룹 같아요’ ‘완벽한 라이브, 여신다운 예쁜 얼굴, 무대매너까지 정말 멋졌습니다’ 등 팬들을 중심으로 더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춤만 잘 추는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하네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이번에 좋아지고 있어요’ 등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이 빛을 발해 팬층을 두텁게 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천상지희랑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랑 무슨 차이지?’ ‘이거 스스로 작사 작곡한 음악이 아니잖아. 노래만 잘 부른다고 다는 아니지’와 같은 부정적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은 이들이 아직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여전히 ‘여성 그룹은 가볍다’는 인식이 대중의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이번 세 번째 싱글앨범에서 보인 변신은 가창력과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다. 당연히 변신에 대한 평가는 성공이다.
하지만 그만큼 숙제도 많아졌다. 일단 더 많은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들을 각인시킨 후 내적으로는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작곡과 작사가 가능할 정도로 음악적 능력도 갈고 닦아야 한다.
이같은 결과가 잘 이끌어진다면 대중에게 인정받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될 것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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