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특정일을 정해 인터넷의 현재 모습을 갈무리한 자료를 공유하고,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하는 국제 행사가 올해 처음 열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6월 16일 ‘e하루616(http://www.eharu616.org)’이라는 첫 행사를 시작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 규모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웹데이(One Web Day ,OWD, http://www.onewebday.org)’ 주최 측은 18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전세계 네티즌들이 참여해 ‘인터넷의 매일(Earth Day for the Web)’을 기록하는 대규모 이벤트(global holi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후 매년 9월 22일마다 정기적으로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등 온라인 가상 이벤트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슬로베니아, 필리핀, 타이완, 일본, 불가리아,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등에서 참여 의사(http://www.onewebday.org/wiki/index.php/In-person_Events)를 밝혀온 상태다. 아쉽게도 한국은 현재 명단에 빠져 있다.
원웹데이는 전 세계 수백만 인터넷 사용자가 올린 인터넷 갈무리 화면들을 엮어 거대한 온라인 사진관을 만들겠다는 역사적인 이벤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유명 IT 매체인 C넷 네트웍스 ‘웹샷(Webshots, http://www.webshots.com)’의 도움을 받아 갈무리한 사진들을 전 세계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계획하고 있다.
수잔 크로포드(Susan Crawford) 원웹데이 초기 발기인은 “전 세계 사람들이 웹을 ‘볼’ 때, 우리는 어떻게 웹이 인간을 좀더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하고, 어떻게 더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며 “이렇게 모인 거대한 ‘화면들’은 웹을 ‘사람의 공간’으로서 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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