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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터 유튜버도 경제총조사 포함

입력 : 2021-06-15 20:15:53 수정 : 2021-06-16 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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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30일까지 실시
사업장 없는 사업체도 대상
통계청장, 경제총조사 현장 방문 류근관 통계청장(오른쪽)이 16일 서울에 있는 유튜버 홍세림씨의 집을 방문해 경제총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튜버 등 물리적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됐다. 통계청 제공

“이번 경제총조사부터 별도의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근관 통계청장이 16일 서울에 있는 유튜버 홍세림씨의 집을 방문해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조사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류 청장은 “통계는 수치로 적는 삶의 기록이고, 또 하나의 역사”라고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계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2011년 처음 조사해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별도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처럼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했다. 경제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홍씨와 같이 별도의 사업장 없이 가정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1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조사 대상이다. 이날 조사에 참여한 홍씨는 구독자 61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샒의 삶’을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다.

 

그는 “조사를 처음 받아봤는데 경제 통계 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번 조사가 널리 알려져서 다른 유튜버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기존 전수조사와 달리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 표본조사 방식도 도입했다. 사업체들의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통계 작성 대상 사업체 667만개 중 절반가량인 330만개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오픈마켓, 배달플랫폼 등 디지털플랫폼 거래 여부, 무인 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 판매 여부도 조사한다.

 

조사 대상 사업체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인터넷 조사를 원할 경우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 상황실, 콜센터를 통해 참여번호를 받아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서 답변하면 된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대면 조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이뤄진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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