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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라고?…'지하철 롱패딩 훼손' 사건 오인 신고, 집에 나올 때부터 찢겨

입력 : 2019-01-20 10:48:39 수정 : 2019-01-20 14: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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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혐오(여혐) 논란을 촉발했던 '지하철 롱패딩 훼손' 사건은 오인 신고인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다.

서울지하철경찰대는 20일 "인천 지하철에서 누군가 여성 롱패딩을 칼로 훼손했다는 보도 관련 내사를 진행한 결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SNS 등에서는 날카로운 물건에 찢겨진 흔적이 있는 패딩 사진과 함께 "지난달 31일 지하철에서 누군가 제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칼로 여러번 그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면서 여성들을 노린 범죄가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확인 결과, 해당 피해여성의 옷이 집에서 나올 때부터 찢어진 상태였던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추가 신고 건 역시 지하철에서 옷이 찢긴 정황을 확인할 수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전했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전하자 당사자들도 수사를 종결해달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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